기본 콘텐츠로 건너뛰기

2월, 2019의 게시물 표시

[수포귀신] 무리한 선행학습

[수포귀신] 무리한 선행학습 자기 학년의 교육과정조차도  개념이 부실해서 후행학습을 해야할 상황인데,  상위 학년에서 배워야 할 개념을 들이밀면  그야말로 모래성쌓기가 되는 것이지요.  그렇게 모래성이 무너지면서  수포자의 늪에 빠지고  수포귀신에 붙들린답니다 학원들이 학부모님들을 현혹시키기 위해  경쟁적으로 선행학습을 부추긴답니다 제 경험으로 봤을때  실제로 선행학습을  무리없이 따라갈 수 있는 학생은  전체 학생 중에서 10%나 될지말지이고요 선행학습을 해서 상위권이 된 것인지, 아니면 그냥 잘하니까  선행학습도 잘하는 것인지는 선후관계는 상황마다 다른것 같아요 자기 학년 교육과정의 개념도  부실한 상태로 무리하게 선행학습을 하다보면요.  특히 상위 학년 교육과정의 개념 중에  자기 학년에서 이해가 되어있어야 할 개념이  받쳐줘야 하는 것이 나오면  그야말로 연쇄작용으로 무너진답니다 예를 들어 중학교 3학년 과정에서의  2차방정식이 부실한 상태로  고등학교 1학년 과정인 2차함수를  무리하게 선행학습 하다보면요 2차방정식도 안되고  2차함수는 더 안되겠죠? 즉, 중3에서 2차방정식이 부실하다면  그 이전에 다항식이나 1차방정식, 또는 제곱근 등에서부터  막혀있을 가능성이 높고요 그렇다면 고등학교 과정을  선행학습 할것이 아니라  도리어 뒤로 돌아가서  중학교 1학년이나 2학년에서의 교육과정 중  부실한 개념부터  다시 복습하는 것이 맞답니다 선행학습을 해도 괜찮으려면요.  일단 자기 학년에서 배운 개념에 대해서는  유형을 처음 본 문제라해도  무리없이 개념을 활용해서  바로 풀 수 있어야 하고요 새로운 유형이라는 이유만으로  문제를 못풀 것이라면  개념이 부실하게 잡혀있을 가능성이 높으므로,  선행학습은 좀 무리라고 볼 수 있지요. 다만 방학중의  다음학기 예습 정도는 가능할 것이겠지만요.  이 경우에도 당해 학년의  교육과정에 있는 단원 중에서  부실한 곳이 있다면  부실한 개념을 같이 잡고 가야 한답니다